ESG뜻 및 ESG 관련주 알아보기
01 ESG가 뭐야?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입니다. 예전에는 돈을 잘 버는 회사가 최고라고 여겼지만, 이제는 돈도 잘 벌지만 이 ESG의 세 가지 영역에서도 건전하고 바람직한 기업이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가령 예전에는 값싼 석탄을 태워 물건을 생산하는 기업이 생산 효율이 좋은 바람직한 기업이었다면, 현재는 환경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석탄으로 인해 좋은 기업으로 평가받을 수 없습니다.
이제 환경 보호 문제는 인간의 생존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산업화 이후 지구의 평균기온은 이전보다 1도 C 이상 상승했는데, 이 추세로 가면 2100년까지 3~4도 C까지 상승한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상승폭을 2도 C 이하로 막아보고자 2015년 195개국이 모여 파리 기후 변화 협약을 맺었고, 다시 2018년에는 유엔 산하 기후변화정부 간 협의체가 2.0도 C를 재조정하여 1.5도 C 이하까지 제한해야 한다는 내용의 IPCC 지구온난화 1.5도 C 특별보고서를 발표하게 됩니다.
02 기업은 환경을 어떻게 대할까?
전 세계 3대 연기금 중 하나로 약 800조 원을 운용 중인 국민연금에서는 2023년까지 전체 규모의 50%를 ESG 중심의 투자로 확대하겠다고 선언했고, 글로벌 ESG 자금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금융이 ESG로 몰리니 산업도 움직이기 시작해, 애플과 구글 및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대기업들은 RE100 (Renewable Energy 100%)을 선언하며 자사 생산 제품을 탄소중립 상태에서 제조하려는 등 전체 산업이 환경보호에 힘쓰는 중입니다.
03 ESG 잘하는 기업은 어떻게 찾아?
현재는 각 산업별로 등급을 정해놓아 이 산업별 등급에 따라 기업의 ESG 개선 노력 여부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 기업 자체에서 자사 홍보를 통해 ESG에 충실한 기업 이미지를 부각하는 경우도 많은데, 가령 스타벅스의 경우 생분해 필름으로 만든 바나나 포장지를 사용한다고 홍보하여 친환경 기업임을 강조하는 식입니다.
사실 ESG 중 가장 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곳은 E입니다. G는 기업 구조를 변화시키면 되고 S도 윤리적 기업 경영을 하면 되지만, E를 잘하기 위해서는 산업과 생산구조를 변화시켜야 할 뿐 아니라 2050년까지 지속적인 노력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친환경이 점차 강조되는 이 흐름에 막대한 자금도 같이 흘러가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도 역시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04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산업은?
주요 온실 가스 배출 산업의 비중을 살펴보면 에너지 발전 30%, 운송 부분 25%, 일반 산업체 20%, 농축산업 10%, 기타 15%가량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산업들이 어떻게 바뀔지 주목해야 하는데, 이 중 에너지 발전의 경우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에서 친환경 발전인 풍력, 태양광, 수력 등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영국의 석유회사 BP의 자료를 보면 2050년 탄소 배출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석유의 사용량을 절반 이상으로 줄여야 한다고 하는데, 전 세계 석유 기업 가치는 1경 4천조 원으로 이의 절반인 약 7천조 원이 재생에너지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05 친환경 발전으로 유명한 기업은 어디?
예전엔 화석연료 발전회사였다가 2000년대 초반 풍력발전회사로 탈바꿈한 덴마크 기업 오르스테드는 현재 시가총액 100조 원으로 SK하이닉스와 맞먹는 규모를 자랑합니다. 또 베스타스, 넥스트에라 에너지 등의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들도 기존의 화력발전을 대체해 미래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예전 한화케미칼에서 사명을 변경한 한화솔루션은 대표적인 국내 친환경 에너지 기업 중 하나로, 현재 태양광 사업과 수소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운송 분야에서도 친환경 기업의 비중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온실가스의 주범인 가솔린과 디젤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 및 수소차가 개발되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고, 이 산업과 연관된 2차 전지와 수소 밸류체인 관련 주요 기업인 LG 에너지솔루션과 삼성 SDI 및 SK 이노베이션 등도 약진하고 있습니다.
06 ESG를 ETF로 쉽게 투자하자!!
사실 태양광 및 풍력 관련 주식들은 변동성이 높아 개별 종목으로 투자하기 쉽지 않은데, 이럴 때 ETF로 투자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미국 ESG ETF로는 풍력 관련 ETF인 'FAN', 태양광 관련 ETF인 'TAN', 클린 에너지 관련 ETF인 'ICLN' 및 'QCLN' 등이 있으니, 관련 ETF들에 대한 분산투자로 수익창출을 기대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07 S와 G에 대해서도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S(Social) 즉 사회적 측면을 살펴보면, 2차 전지 제조에 필요한 코발트가 콩고 어린이들의 노동력 착취로 채굴된다는 이유로 불매운동이 이루어진다거나, 자사 식품이 코로나에 항바이러스 성분을 지니고 있다는 거짓 정보로 사회의 질타를 받았던 남양유업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이 남양유업의 경우엔 G(Governance), 즉 지배구조적 문제로 인해 이런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었다고 보는 관점도 있는데, 이렇듯 S와 G는 상호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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