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금융과 재무제표 보는 법

네이버 금융과 재무제표 보는 법

 

삼성전자처럼 튼튼한 회사 고르는 법

 

01 뭘 보고 투자할까?

 

주식투자 시 일반인들이 회사를 기본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네이버 금융란을 검색해 들어가서 검색창에 회사명을 입력하면 아래쪽에 기본적인 재무제표 수치들이 나옵니다. 여기서 가장 주의 깊게 볼 부분은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는가입니다. 지금 당장 100억을 버는지 1,000억을 버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 100억이 그다음에는 150억이 됐고 그다음에는 200억이 됐는지, 즉 늘고 있는 추세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돈을 많이 버는 회사는 많지만 성장하는 회사는 적기에, 성장성이 높은 회사를 알아보는 안목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성장성은 다시 말하면 그 회사에 대한 우리의 꿈과 비전이고, 우리는 이 꿈과 비전을 우리 마음속에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를 샀다면, 카카오가 어떻게 하면 10년 뒤 2배, 5배, 혹은 10배로 상승할지를 상상해보고 재무제표의 수치들을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02 재무제표 보는 법

 

먼저 당기순이익은, 예를 들어 맥주집을 하는데 맥주 법인으로 사놓은 맥주 가격이 떨어져서 재고 가격이 오르내리는 등의 영업 외 활동으로 벌어들인 손익을 말합니다. (당기순이익=영업이익 - 영업 외 손익) 그다음 부채비율을 보면 되는데, 업종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00%를 기준으로 많고 적음을 판단합니다. 대체로 100~200% 사이면 안전하다고 보고, 100% 이하면 건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금융업의 경우 부채비율이 몇천 %가 나오는 등 업종별로 기준이 상이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배당률과 배당성향이 있는데, 배당성향은 수익 중 배당을 얼마큼 나누어 주고 있는가를 나타냅니다. 배당률과 성장률은 약간 반비례관계에 있는데, 회사가 성장률이 높으면 배당률이 낮아도 주주들의 만족도가 높고, 반대로 성장률이 낮으면 회사는 배당률을 높여서 주주들의 불만을 해소시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의 기본적 분석 한판 정리

 

03 ROE/PER/PBR

 

다시 맥주집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맥주집을 운영하며 1억을 가지고 1년간 1,000만 원 벌었다면 10%의 수익이 난 건데 주식에서는 이를 ROE라고 합니다. 이 맥주집을 상장을 시킨다면 시가총액이 생기고, 1억으로 1,000만 원 버는 맥주집의 시가총액을 2억 줬다면 2억은 1,000만 원의 20배이고 이를 PER이라 합니다. 일반적인 제조업체의 경우 PER가 10배 정도이고,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경우 40~50배, 아마존은 100배 정도 나옵니다. 다시 돌아가서 1억으로 1,000만 원 버는 맥주집의 시가총액이 2억이 됐는데, 2억은 자본금 1억의 2배이고 이를 PBR이라 합니다. 정리하면 시가총액이 시작한 돈의 몇 배 인지가 PBR이라면, 번 돈의 몇 배 인지가 PER입니다. 

용어 정리

 

04 종목 분석 > 삼성전자

 

이제 개념 설명을 통해 용어를 이해했으니, 실제 회사에 대입을 시켜 분석해보겠습니다. 네이버 금융에서 삼성전자를 치면 삼성전자 재무제표가 뜹니다. 2020년 12월 기준으로 230조씩 벌고 있고, 영업 이익을 보면 많이 벌 때엔(2017년 12월 기준) 53조를 벌었습니다. 2019년으로 넘어가며 반도체가 하락세라 27조로 떨어졌습니다.(2019년 12월 기준) ROE를 살펴보면 잘 벌 때에는(2017년 12월 기준) 무려 20%가 넘었는데, 만약 삼성전자가 1,000만 원을 갖고 있었다면 200만 원을 벌었다는 의미입니다. ROE의 경우 보통 10%가 넘으면 운영을 잘하는 기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실적이 떨어졌던 2019년 12월을 보면 약 10%대로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채비율은 34~40% 사이를 오가니까(2017~2019년) 굉장히 낮은 편입니다. 

 

아래에 있는 PER을 보면, 잘 벌 때에는(2017년 12월 기준) 9배 정도였는데, 실적이 떨어진 2019년 12월에는 17배 정도가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영업이익은 확 줄었는데 시가총액은 그대로이므로 상대적으로 PER이 높아지는 효과가 생긴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주로 이런 경우 이 회사가 고평가 되었다거나 저평가되었다는 말이 나오곤 합니다. 또 PBR은 약 1배~2배 사이를 오가고 있고, 시가배당률은 많을 때(2018년 12월 기준) 3.66%까지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이 정도의 기본적인 수치는 꼭 점검하고 종목 선정 및 투자에 임하시면 바람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