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 방법과 IPO 뜻 및 청약증거금률

공모주 청약 방법과 IPO 뜻 및 청약증거금률

 

 

01 공모주가 뭐야?

 

한 기업의 주식이 증권시장에서 공식적으로 거래되기 위해서는 상장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기업이 주식을 상장하는 방법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IPO인데, IPO는 `Initial Public Offering`의 약자로 우리나라 말로는 기업공개라고 합니다. 즉 IPO 뜻은 '외부 투자자가 공개적으로 주식을 살 수 있도록 기업이 자사의 주식과 경영 내역을 시장에 공개한다'는 것이고, 이를 줄여 공모라고 하며 해당 주식을 공모주라고 부릅니다.

 

이때 회사는 직접 자사를 홍보하기에는 시간과 여력이 없어 증권사에 대신 맡기게 되는데 이를 주관사라고 하며, 주관사는 회사 대신 IPO 업무를 책임집니다. 주관사들은 보통 여러 군데가 정해지는데, 한 군데만 정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관사가 기업 상장 소식을 예고하고 투자자들을 공개 모집하면, 모인 투자자들은 회사 관련 자료들을 살펴보고 마음에 들 경우 해당 주식에 대한 청약을 신청할 수 있는데, 이를 공모주 청약이라고 합니다.

 

02 공모주 청약 방법

 

공모주를 청약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청약 일정을 알아야 합니다. 네이버 증권에 들어가서 IPO라는 탭을 클릭하면, 올해 청약과 상장을 앞두고 있는 회사들의 목록과 청약 기간 및 해당 주관사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KIND(대한민국 대표 기업공시채널)에 들어가서 회사명을 검색한 후 공모주 청약 일정을 보면, 캘린더 형태로 날짜별 청약 일정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엔 투자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투자보고서를 분석해봐야 합니다. 네이버 IPO 탭 아래칸에 보고서 또는 수요 예측 결과 등이 PDF 자료로 있어 확인할 수 있고, KIND 사이트에서도 투자보고서를 읽어보고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결국 투자를 결정했다면 먼저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만약 주관사가 여러 군데라면 주관사마다 수수료, 경쟁률, 배당받아오는 주식수가 다 다르니, 각각 비교해보고 증권사 선택 후 계좌를 개설하면 됩니다. 계좌를 개설했다면 청약 증거금을 입금해야 하는데, 그냥 단순히 계약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청약증거금률은 대체로 50% 정도로,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확인 후 진행하시면 됩니다.

 

공모주 청약은 경쟁률에 따라서 분배를 해줍니다. 만약 1억 원을 투자하고 싶어서 청약증거금률 50%인 5,000만 원을 넣었고 공모가가 1주당 10만 원, 경쟁률은 100:1이었다면 1억의 1/100인 100만 원어치(10주)만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공모주 청약은 자금력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청약증거금 중 100만 원을 뺀 청약 안 된 나머지 4,900만 원은 청약 완료 후 2 영업일 이후 환불받게 됩니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나면 회사가 정식으로 상장되는데, 인기가 높은 회사는 상한가에 도달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수익을 내기 위해 상장 첫날 바로 매도하는 사람도 많아서, 통상 회사가 상장되면 그날 혹은 그다음 날 하한가로 떨어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따라서 공모주 청약 시 첫날 매도하는 것도 좋은 전략일 수 있습니다.

 

 

03 공모주 펀드 및 그 밖의 팁

 

자금력이 부족해서 공모주 청약에 도전하기 망설여진다면 공모주 펀드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 공모주 펀드는 채권혼합형으로 채권에 70~80%, 공모주에 20~30% 정도 투자 가능합니다. 따라서 아주 큰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또 다른 방법이 있는데, SK 바이오팜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SK 바이오팜의 경우 회사 지분의 100%를 SK가 갖고 있었어서, SK가 잘 되면 100%의 지분을 보유한 SK도 수혜를 많이 보게 됩니다. 또 SK 바이오팜처럼 인기 있는 회사의 주식은 상장 당일에는 높은 가격 때문에 매수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지주회사인 SK를 샀다가 SK 바이오팜의 가격이 적당히 내려갔을 때 매수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전제조건은 투자하려는 공모주 회사가 꿈과 비전이 있는 유망한 곳일 때 가능한 방법이니, 좋은 회사를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