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쪼개기(CMA 통장?)와 대출금 상환계획표 짜기

통장쪼개기(CMA 통장?)와 대출금 상환계획표 짜기

 

돈에 대한 3가지 팩트체크

 

01 신용카드는 빚이다

 

일반적으로 사회에 나와 직장생활을 하며 돈을 벌기 시작하면 모두들 당연하다시피 신용카드를 만들곤 합니다. 하지만 신용카드는 편리한 일반 카드결제 개념이 아닙니다. 신용카드는 남의 돈을 끌어다 이번 달에 쓰고 다음 달에 갚아야 하는 빚입니다. 게다가 한번 할부하기 시작하면 비싼 것도 여러 번 긁어 살 수 있게 되면서 자꾸 할부하는 습관이 생기고, 할부가 쌓이면 빚은 더 쌓여 결국 내 자산으로 갚을 수 없는 빚이 만들어지고 맙니다. 특히 사회 초년생들이 돈을 모으고 쓰는 습관이 제대로 들지 않은 상태에서 남의 돈 빌려 쓰는 것부터 배우는 건 정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카드론 받고 현금서비스받다가 카드 돌려 막기까지 하면 정말 대책이 없어집니다. 신용카드는 빚입니다.

 

02 돈 관리 어떻게 할까?

 

그러면 월급 관리를 어떻게 하면 될까요? 통장쪼개기(통장 분리)를 해야 하는데, 통장 3개만 만들면 됩니다. 첫 번째 급여 통장, 두 번째 생활비 통장입니다. 예를 들어 200만 원 버는데 80만 원만 생활비로 쓰기로 했으면, 생활비 통장으로 80만 원을 이체합니다. 그리고 생활비 통장에 체크카드를 연결해서 80만 원 이내에서만 쓰도록 합니다. 그럼 급여 통장에 남은 120만 원에서 보험비 10만 원, 청약저축 10만 원이 빠져나가고 100만 원이 남았다면, 세 번째 통장인 CMA통장에 이체를 합니다. 이 CMA통장은 비상금 통장이자 투자자금 대기 통장으로 활용하면 됩니다.

 

*CMA통장 : 증권사의 자유 입출금 통장으로, 매일 이자가 발생하는 통장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이자율은 연 1%~1.9%로, 원금과 이자를 합친 돈에 또 이자를 줍니다.

 

03 대출금부터 갚자

 

만약 대출이 있다면 대출을 갚는 게 우선일까요? 아니면 저축부터 하는 게 우선일까요? 우리가 대출금 이자보다 많은 수익을 내는 확실한 방법이 없는 한, 대출부터 갚는 것이 유리합니다. 대출 상환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대출금 상환계획표를 짜는 것입니다.

 

1. 대출의 종류 무엇?

2. 대출 만기 언제?

3. 대출 이자 얼마?

4. 한 달에 상환 얼마?

5. 남은 대출 잔금?

 

이 목록으로 표를 그려봅니다. 이 중 가장 먼저 갚아야 할 대출은 이자가 가장 비싼 대출입니다. 혹은 금액이 적게 남은 대출부터 갚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단기적으로 목돈이 필요한 경우엔 대출 상환과 목돈 마련을 병행해야 합니다. 이렇듯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나에게 맞는 설루션을 찾으면 됩니다.